하남자의 탑 공략법 텍본 1~200화 다운로드

하남자의 탑 공략법은 2004년 지구에 나타난 ‘검은 탑’. 탑을 오르는 자들, 각성한 인류의 이야기. 평범한 청년 봉주혁의 뜻밖의 각성과 그의 소환사로서의 운명이 펼쳐진다. 하남자의 탑 공략기를 통해 독특한 캐릭터와 탑의 수수께끼를 풀어나가는 모험이 시작된다. 노벨과 위키의 대화를 통해 본 이야기를 함께 따라가 보세요.

각성의 순간, 봉주혁의 시작

노벨: 위키, 2004년에 갑자기 지구 곳곳에 나타난 ‘검은 탑’, 기억해? 그때부터 정말 많은 일이 벌어졌잖아.

위키: 물론이지, 노벨. 그 탑이 나타나면서 각성자들이 등장하고, ‘플레이어’로 불리며 탑을 공략하게 되었지. 그 중에서도 봉주혁이라는 친구, 정말 예상 못한 각성을 맞이했어. 자취방에서 라면을 먹으려던 순간 각성했다니, 너무 일상적인 순간에 그런 일이 벌어졌지 뭐야.

노벨: 맞아, 정말 영화 같은 순간이었어. 평범한 청년이었던 봉주혁이 갑작스럽게 플레이어가 되면서 탑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게 된 거지. 그도 처음에는 얼마나 당황했겠어? “가, 각성?”이라고 했을 때의 혼란스러운 모습이 눈에 선하네.

위키: 그랬지. 주혁이는 그저 평범하게 살고 싶었는데, 운명은 그에게 거대한 시험을 던져줬어. 특히 “왜 내가?”라고 한탄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어. 그만큼 부담스럽고 무서웠겠지만, 결국 각성 이후의 삶을 받아들이기로 한 거지.

첫 소환, 존 코사크의 등장

노벨: 그러고 나서 제일 재밌었던 건 처음 소환한 사람이었던 존 코사크였어. 적갈색 머리의 서양 남자가 라면 냄새를 맡으며 “한 입만 먹어도 되겠슴까?”라고 묻는 장면, 정말 웃겼어.

위키: 맞아. 게다가 그냥 사람도 아니고, 크루얼 암살 길드 출신의 정신 나간 암살자라니. 봉주혁도 처음엔 엄청 당황했지. 자기 의도와는 다르게 탑 바깥에서도 소환이 발현됐으니까.

노벨: 맞아, 심지어 코사크가 말하는 방식도 특이했잖아. 뭐든지 “슴다”로 끝나는 말투 덕분에 대화의 분위기가 가벼워지기도 했어. 하지만 암살자답게 본능적인 위험성이 느껴지긴 했어. 나중에 추심꾼들을 처리하는 걸 보면 그의 충성심이 단순한 게 아니었음을 알 수 있었지.

위키: 그 장면도 기억나. 추심꾼들이 주혁이를 찾아왔을 때 코사크가 추적의 징표를 심어서 결국 그들을 모두 없애버렸지. 주혁이 지시하지 않았는데도 말이야. “소환사의 생명을 최우선으로 보호한다”는 원칙 때문에 그렇게 행동했다고 하더라.

탑 등반, 두려움과 도전

노벨: 그 후로 주혁이는 탑을 등반하기로 결심하게 돼. 처음엔 엄청 겁을 먹었지만, 그래도 “찍먹”이라도 해 보자는 마음으로 1층에 도전했지. 사실 첫 등반이 그렇게 힘들지 않았다는 점에서 다행이었어.

위키: 맞아, 탑 1층에서는 ‘질긴 가죽 뚱뚱보 구더기’들을 처치해야 했는데, 코사크 덕분에 순식간에 끝났지. 주혁이는 거의 손 하나 까딱하지 않았어. 그저 코사크가 모든 걸 해결해줬으니까. 그 후로도 2층, 3층… 매일 한 층씩 올라갔고, 매번 ‘S++’ 등급의 공략 기록을 세우게 됐지.

노벨: 봉주혁의 등반 방식이 참 독특했어. “나는 가만히 있고, 코사크가 다 한다”는 게 정말 주혁이 다운 전략이었어. 겁이 많은 주혁이기에 가능한 일이었지. 그리고 이 방식 덕분에 주혁은 위험을 최소화하면서 탑을 공략할 수 있었던 것 같아.

성장하는 소환사, 그리고 불안

위키: 그렇지만, 탑을 계속 올라가면서도 주혁이의 불안은 커져갔어. 코사크가 예상치 못한 행동을 할 때마다, 예를 들면 추심꾼들을 처리할 때처럼, 이게 과연 옳은 일인지 혼란스러워했지. 심지어 “살인을 위한 지시는 하지 않겠다”고 다짐하기도 했고.

노벨: 주혁이의 그 점이 참 인간적이었어. 모든 플레이어가 강력해지기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것 같지만, 주혁이는 항상 윤리적인 갈등을 하고 있었거든. 게다가 엄마와 통화하면서 가족의 상황도 들었잖아. 각성을 한 후에도 평범한 삶과 가족을 지키고 싶은 마음이 강했어.

위키: 그래서 더더욱 코사크와의 관계가 중요했던 것 같아. 존 코사크는 주혁이를 진심으로 보호하려고 했고, 그의 곁을 떠나지 않으려 했어. 심지어 외출도 하지 않고 항상 주혁 곁에서 탑 등반을 도왔잖아. 그만큼 주혁이를 지키고자 하는 마음이 컸던 거지.

앞으로의 이야기, 봉주혁의 선택

노벨: 결국 주혁이는 10층까지 도달했지. 초보자 구간을 무사히 통과했고, 동시에 소환 특성도 강화됐어. 이제는 코사크 외에 또 다른 소환수도 불러낼 수 있게 됐지.

위키: 맞아, 그게 큰 변화였어. 앞으로 주혁이가 어떤 선택을 할지 정말 궁금해. 새로운 소환수는 과연 어떤 존재일지, 또 탑의 상층에서는 어떤 도전이 기다리고 있을지 말이야. 물론, 주혁이가 계속해서 안전한 길을 택할지, 아니면 더 큰 도전에 맞서게 될지도 기대가 되고.

노벨: 주혁이가 가족과 자신을 위해 어느 정도까지 탑을 오를지, 그리고 존 코사크와 새 소환수와의 관계가 어떻게 변할지 정말 기대돼. 위키, 우리도 계속해서 주혁이의 여정을 함께 따라가 보자.

위키: 물론이지, 노벨. 봉주혁의 탑 공략기, 그 끝을 함께 지켜보자고!